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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hyun Suh
[미국 대학원] 미국 대학원 석사(1) - 취업 준비는 언제 해야할까? 본문
미국 대학원 석사(1) - 취업 준비는 언제 해야할까?
미국 대학원 석사(2) - 박사 진학 준비는 언제 해야할까?
미국 대학원 석사(3) - 석사 학위 안 받고 박사로 전환 하기
현재 글을 작성하고 있는 8월이 미국 유학생들이 처음 미국으로 이사를 하면서 적응 기간을 가지고 딱히 뭔가 할게 없어서 집에서 유튜브 보면서 한인들이랑 모임을 가질때 한번씩 나갔다 오는게 전부인 일상에 약간의 팁을 주고자 (당연히 내가 처음 미국에 왔을 때 겪었던 일이다) 글을 적어본다. 나는 결론적으로 취업을 선택하지 않고 박사 진학을 선택하여 연구실을 가는 쪽으로 길을 정하였지만, 처음에 취업과 진학 두 선택지에서 그 무엇도 정하지 못했던 시기에 이 둘을 다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을 공유하고자 한다.
1. 미국 취업 문화
이제 막 미국에 들어온 석사들은 주로 2가지 길을 생각하고 학교 생활을 시작한다. 첫번째는 '미국 대학 박사 진학'이고 두번째는 '미국 취업'이다. 특히 '미국 취업'의 경우 한국에서 아무런 reference 없이 미국에 취업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하면서 2~3년간 미국에 체류할 비자를 획득하고, 졸업 후 취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때 잘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미국의 대학 학기 제도와 취업 문화이다.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해보고, 취업 준비도 해본 사람들은 한국 취업 시장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애초에 한국은 여름/겨울 방학의 기간이 10주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에 여름/겨울에 두 번 인턴을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채용 시장도 이 분위기를 따라가기 때문에 여름 인턴의 경우 1학기 초(3월), 겨울 인턴의 경우 2학기 초(9월)에 공고를 낸다. 채용 타임라인도 얼추 "3/9월 공고 - 4/10월 서류 통과 발표 및 인적성 검사 - 5/11월 1,2,3차 면접 - 6/12월 채용 - 7/1월 출근" 과 같은 큰그림으로 싸이클이 매년 돌아간다. 그리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공고가 나오기 전 방학 때 열심히 준비를 해서 채용시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미국은 대학 학기 제도와 이 싸이클이 한국과는 전혀 다르다. 특히 학기 제도가 다른 것이 채용 싸이클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학교나 주마다 학기 시작과 끝, 또는 2학기/3학기/4학기 제도 등 학기 수가 다양하게 있지만, 대부분이 8월 말~9월 말에 개강을 하고 4월 말~5월 말에 종강을 한다. 그리고 겨울 방학의 경우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포함해서 3주만 쉬기 때문에 겨울 방학에 인턴을 한다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에는 "여름 인턴" 또는 "여름 취업"만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겨울 졸업 후 취업이나 학기 중 취업 등의 예외 케이스도 있지만 general하게 얘기를 하겠다). 우선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한국과 다른 대학 시스템 때문에 생기는 채용 싸이클 변화가 있다.
- 상시 채용
미국에서는 한국과 같은 공개 채용이 별로 없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날 서류를 내고, 같은 날 전화 면접을 보고, 같은 날 대면/온라인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채용 했으면 그냥 공고를 내려버린다. 가끔은 아무도 뽑지 않았는데 공고를 내려버리거나 채용 프로세스를 중단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약간 한국에서 경력 채용을 생각하면 쉽다. - 여름 인턴 채용 시기 차이
한국은 여름/겨울 인턴의 끝과 겨울/여름 인턴의 시작 간의 격차가 4개월 정도 있기 때문에, 채용을 해당 기간에 하게 된다. 하지만 미국은 여름 인턴 이후 다음 인턴이 여름 인턴이기 때문에 여름 인턴이 없는 나머지 기간 동안 전부 채용을 하며, 심지어 그 전부터도 채용을 시작하기도 한다. 이 내용은 밑에서 다루어 보겠다.
또한 결론적으로 한국과 미국의 가장 큰 차이가 있는 것이 "Return Offer"이다. 한국에서는 기업에서 인턴(채용연계형 인턴 제외)을 하게 되면 해당 기업 채용에 가산점을 주거나 서류를 면제해주는 등의 혜택을 준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더욱 더 파격적인 조건을 준다. 우리나라로 치면 채용연계형 인턴과 같은 것으로, 여름 인턴을 마치고 나면 그 다음 년도에 정규직으로 들어오라고 하는 Return Offer를 주는 것이다. 애초에 미국은 상시 채용과 같은 형태로 팀에 필요한 색깔을 가진 인턴에게 채용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이상한 짓을 하지 않으면 졸업하고 나서 다시 우리와 같이 일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인들과 같은 유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여름 인턴이다. 첫해가 끝나기 전에 여름 인턴을 잡고 그 다음 해에 Return Offer를 받아야 졸업 후 3개월이라는 시한부 비자만으로 버티지 않고 취업 비자로 넘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여름 인턴의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되는지 아래에서 알아보자.
2. 미국 여름 인턴 및 실제 준비 기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은 한국과 다른 학기 시스템으로 인해 여름 인턴 채용 프로세스가 전년도부터 시작이 된다. 즉, 만약 본인이 1학년이 끝나고 여름 방학 때 인턴을 하고 싶으면, 1학년이 시작하는 가을학기부터 서류를 넣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기업들이 원하는 인턴을 뽑게 되면 봄학기에는 더이상 채용을 하지 않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실제로 내 주변을 보면 취업을 희망하는 대부분의 석사 학생들이 빠르면 11월에 다음 년도 인턴을 확정지어 놓고 남은 기간동안 원하는 수업을 들으면서 편하게 학교를 다녔었다. 반면 가을학기에 취업을 확정 짓지 못한 학생들은 봄학기에 다시 서류부터 면접까지의 과정을 다시 겪어야 했으며, 이때도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주로 연구실에 들어가서 연구를 하면서 지내거나 다음 년도 취업을 위해 취업 준비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그렇다면 채용 프로세스가 시작되는 이 시스템에서 취업 준비는 언제부터 해야할까? 특히 미국에 오기 전까지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모르다가 첫학기 시작 직전에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나가야할까?
- 9월에 많은 학교에서 Job Fair나 Career Fair를 진행하는데, 이때까지 본인의 resume와 cover letter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 10월부터는 면접을 보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 전부터 general한 인터뷰 질문이나 우리 학과의 경우 코딩 면접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 서류를 합격한 이후부터는 각각의 기업에 맞는 인터뷰 준비를 한다
- 가을학기 취업에 실패한 경우 겨울방학 동안 준비를 해서 봄학기에 다시 도전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유학생의 신분으로는 졸업 이후 3개월까지만 미국에 거주할 수 있고, 취업 비자를 sponser 받아야하는 유학생들은 미국인들에 비해 엄청난 disadvantage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같은 성적을 가진 미국인과 유학생이 있다면, 비자 sponser가 필요 없고, 다른 사람들과 영어로 원활하게 소통되는 것이 확실한 미국인에게 점수를 더 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최대한 일찍 취업 준비를 해서 최대한 많이 지원을 해보고 취업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보았던 유튜버 중에 한분은 550개의 지원 서류를 냈고 그 중 서류 합격을 12개 밖에 못하셨던 분도 계셨다[4]. 절대 본인이 안 그럴거라고 장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이 글을 적는 현재도 유학생 취업의 문은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3. 결론
- 첫학기 개강 전에 resume와 cover letter를 전부 만들어놓고, 면접 준비를 시작하자
- 첫학기가 개강하자마자 job fair나 career fair를 다니면서 recruiter들을 만나고, handshake, linkedin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최대한 많은 회사에 지원하자
- 여름 인턴을 확정 짓는 순간부터 졸업 이후 미국에 남아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몇배는 증가한다
Reference
[1] 2021 대졸 신입사원 채용, 몇 월에 가장 많이 뽑나, 케이엔뉴스(2021년 2월 10일), http://knnws.com/news/view.php?idx=11591
[2] Huang, Xuefei & Ball, Roger & Wang, Wei. (2021). Comparative study of industrial design undergraduate education in China and USA. International Journal of Technology and Design Education. 31. 10.1007/s10798-020-09563-4.
[3] When to Apply for Summer Internships: A Timeline, Zoe Kaplan(2023년 6월 20일), https://www.theforage.com/blog/basics/when-to-apply-for-summer-internships
[4] 미국 대학원 여름 인턴십 Q&A - 지원부터 합격까지, 공부하는 섭이 - Jay's Channel(2022년 7월 6일), https://youtu.be/LS0ORPxc6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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